미국 실리콘그래픽스社(SGI)가 웍스테이션 신제품 「옥테인」을 발표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옥테인」은 SGI가 그래픽시장에서 고성능 PC의 위협에 대응,가장 폭넓게 성능개선을 단행한 주력제품으로 원유탐사나 분자 모델링서부터 비행기 시뮬레이션,CAD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엔지니어링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지난 10월에 자사가 발표한 슈퍼컴퓨터와 많은 부품을 공유하고 있으며 부품간을 이동하는 데이터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시장전문가들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문제점들을 제거한 것이 「옥테인」기능의 핵심이라고 평가하고 이와 같은 기능이면 그래픽분야에서 PC진영의 도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3월초부터 본격 출하될 예정인 「옥테인」은 절반가량의 물량이 서드 파티를 통해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만4천9백95달러부터이다.
한편 IDC는 지난해 인텔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OS를 탑재한 윈텔시스템 출하가 전년비 38% 늘어난 83만1천대로 처음으로 유닉스 웍스테이션의 출하를 앞질렀다고 전하고 윈텔시스템의 증가추세는 올해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SGI는 인디고2 임펙트 10000웍스테이션의 가격을 최고 22%까지 인하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