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서그룹 산하 주변기기업체인 에이서 페리퍼럴이 액정디스플레이(LCD) 모니터사업에 진출한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LCD를 사용한 모니터를 올 3.4분기중 제품화, 우선 수요가 있는 일본시장에 주로 OEM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모회사인 에이서에 공급하는 한편 자사브랜드로도 판매할 방침이다.
에이서 페리퍼럴이 상품화하려는 것은 화면 크기 13-15인치에 화소수가 78만인 XGA형의 LCD 모니터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PC업체들과 LCD 모니터를 공동개발중이다. OEM가격은 브라운관 모니터의 3, 4배인 1천2백-2천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이서 페리퍼럴은 대만의 공업기술연구원(ITRI)산하 전자공업연구소(ERSO)와 공동으로 대형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LCD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은 이 LCD를 생산하지 않고 일본업체로부터 조달할 방침이다.
LCD 모니터는 점유공간과 전력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으로 일본에서는 아키아가 데스크톱PC에 장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