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사가 가정용 64비트 게임기 「닌텐도64」의 월생산 규모를 1백만대로 확대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닌텐도는 미국을 중심으로 닌텐도64의 판매가 호조가 계속되고 있고 3월부터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지역 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생산량을 현재의 월간 70만대에서 4월에는 80만대,연말까지는 1백만대로 30만대 정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닌텐도는 협력업체에서 게임기를 조립, 자사에서 제품검사를 하는 위탁생산체제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활한 반도체 조달을 위해 NEC 등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닌텐도64는 지난해 말까지 3백99만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보다 미국에서 인기가 높아 현지 매장에서 품귀 현상마저 빚고 있는 실정이다.
닌텐도는 상반기에 5백만대를 공급하고 증산체제가 정비되는 하반기에는 7백만대를 공급, 올 한해동안 1천2백만대의 닌텐도64를 국내외에 공급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수량보다 질을 중시해 매월 몇개의 타이틀을 공급할 방침인데 협력사 공급량을 합쳐 올해 총 60∼70개정도 출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닌텐도는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18엔 수준이 이어질 경우 3월말로 끝나는 96회계년도에서 예상보다 50억엔이 늘어난 9백억엔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