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액정소자 생산은 노트북 PC용 수요증가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통산성이 발표한 기계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액정소자 국내생산액은 6백89억7천6백만엔으로 전년동기비 51.6% 증가, 7월 이후 6개월 연속 전년동기실적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96년 총 생산액은 6천8백13억8천8백만엔으로 전년보다 13.3% 늘었다.
지난 95년 액정디스플레이(LCD)의 수요 저조로 7.8% 증가세에 그친 일본의 액정소자생산이 이같이 두자릿수 성장을 이룩한 것은 LCD의 주력시장인 노트북PC의 대화면화 추세로 수요가 크게 늘고 동시에 단가가 높은 고화질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