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기술, 광카드 방식 병원의료정보시스템 첫 개발

카드분야 시스템통합(SI)업체인 정화기술(대표 김행술)이 국내 최초로 광카드를 이용한 병원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1일 정화기술은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 한장에 4백만자의 문자와 1백장에 달하는 영상정보를 저장할수 있는 광카드 기술을 활용,환자의 진료기록카드(차트)와 일지(日誌)등을 저장및관리할수 있는 첨단 의료정보시스템인 「MIIS(Medical Image Information System)」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MIIS는 4M 용량의 광카드를 이용,각종 진료 데이터를 저장및 관리함으로서 병원 업무의 비효율성을 크게 줄일수 있으며 병원간에 자료를 공유,불필요한 반복 진료를 없앨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MIIS는 클라이언트/서버 환경하에서 운용할수 있으며 병원 서버에 환자의 기록을 자동으로 저장,손쉽게 검색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MIIS는 개인의 신상과 사진을 자동 입력할수 있으며 환자의 체내(혈액)성분 요소들의 양을 기록하는 「어드미션 랩데이터(Admission Lab Data)」,의사가 환자에 대한 진찰 소견을 서술하는 「프로그레스 노트(Progress Note)」등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 인체를 54개 부분으로 분류,해당 부분을 마우스로 클릭,확대해 볼수 있으며 인체사진을 비롯해 CXR, CT, MRI, SCAN, ANGIO 등으로 촬영한 「부위사진」,조직현미경, CSF, BM등의 「세포사진」등 3개 분야로 구분,전자 앨범을 만들수 있다.

이시스템은 CCD카메라나 스캐너로 데이터를 입력받아 원하는 형태로 분류, 편집할수 있으며,영상처리기능을 통해 영상을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 사용할수 있다.

차트 구성은 병원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것을 토대로 개발,병원 사정에 맞게 수정할수있으며 일지 부분은 하이퍼텍스트 개념으로 자료를 검색할수 있게 했다.

한편 정화기술은 각 병원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착수한데 이어 초음파 진단및 내시경 자료등을 실시간 고속으로 압축, 복원할수 있도록해 원격 진료도 가능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