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1차 지역정보화 시범사업 확정

도시와 농촌간 정보통신 격차를 줄이고 지역정보화의 바람직인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지역정보화사업이 대전광역시와 충북, 제주도등 3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5일 제1차 지역정보화 시범사업 지원 대상과제로 대전시청의 「지역 중소기업 지원정보시스템」, 충북도청의 「지역생산품 유통시스템」,제주도청의 「지역 복지망」등 3개 과제를 선정,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지난해 지역정보화 활성화를 위해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한국정보문화센터를 사업전담기관으로 지정,각 시도로부터 추천받은 10개과제중에 이들 3개과저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3개과제에 대해 총 사업비의 70%인 5~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내년 3월까지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이번에 확정된 과제 중 대전시청의 지역중소기업 지원정보시스템은 이지역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기업 및 상품정보,중소기업 게시판,구인, 구직정보등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또 충북도청의 지역생산품 유통 시스템은 충북지역의 경제기반인 농업과 중소제조업의 생산품 판매, 유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생산자정보,상품DB,사용자전자주문시스템,온라인 대금결제시스템등을 구축해 1차로 지역내 78개 농특산단지와 30여개 중소제조업체 및 물류센터의 지역생산자를 도시 소비자와 직접 연결시켜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해나가는 내용이다.

제주도청이 추진할 예정이 지역복지망 사업은 복지 수요자 취업정보,자매결연 및 자원봉사자 정보,긴급연락,보건, 의료정보등 복지 DB 구축하고 이를 도 전체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제주도 전체를 [정보의 섬]으로 모델화한다는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번 시범사업에 이어 오는 3~4월경 제 2차 시범사업에 착수,가급적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정보화 사업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