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 태국서 차세대 FDD 생산

일본 미쓰비시電機가 태국에서 차세대 대용량 FDD(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의 생산을 개시했다.

일본 「日經産業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최근 태국의 FDD생산자회사인 「메르코 매뉴팩쳐링 타이」를 통해 FDD(모델명:LS-120)를 월 3만대씩 생산하기 시작, 오는 7월까지 20만대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미쓰비시가 FDD를 해외에서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이는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美컴팩 컴퓨터등으로 부터 OEM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로 OEM 가격은 기존 FDD의 56배에 해당하는 1백달러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LS-120」은 디스크 1장에 기존 FD의 약 80배인 1백20MB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FD의 정보도 읽어낼 수 있다. 미국 컴팩, 이메이션, OR테크놀로지와 일본의 마쓰시타고토부키 등이 이 규격을 채택하고 있다.

대용량 FDD로는 「LS-120」외에 美 아이오메가社의 「ZIP(1백MB)」과 미쓰미電機, 스완社의 「UHC(1백30MB)가 있으나, 「ZIP」은 기존 FD와 호환성이 없고 「UHC」는 아직 상품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