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부산지역의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에서도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7일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 부산지사는 올 상반기 중에 지하철과 터널 31곳, 지하상가 36곳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 중계기를 추가 설치, 호텔과 백화점 등 일부 대형건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하공간에서 통화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하철의 경우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은 공동으로 내달까지 부산 지하철 1호선의 범어사역과 서면역 등 26개 지하역사와 선로위에 디지털 이동전화 중계기를 설치한 뒤 오는 4월부터 서비스에 나설 예정획이다.
또한 터널의 경우 한국이동통신은 도시고속도로의 오륜, 수영, 광안, 부산터널에, 신세기통신은 도시고속도로의 오륜, 광안터널과 해운대 신시가지 장산, 구덕, 만덕 1터널에 각각 중계기를 추가 설치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이동통신은 내달까지 국제지하상가에 추가로 중계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신세기통신은 오는 5월까지 코오롱, 롯데, 부산역, 국제, 대현지하상가 등 5곳의 지하상가에 중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