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이 미국 오스틴에 건립 중인 64D램 공장에 일본 도시바가 20%의 자본을 출자키로 했다는 외신보도로 국내외 반도체업계의 이목이 집중됐으나 해프닝으로 판명.
일본의 한 경제신문에 도시바삼성 제휴설이 해설기사와 함께 그럴 듯하게 게재되자 관련업계는 물론 언론들까지 이른 아침부터 진위파악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한편 당사자격인 삼성전자 역시 일본 측에 사실를 확인하느라 북새통을 이뤘으나 얼마 후 삼성전자와 도시바 양측에서 동시에 사실무근이라는 공식발표를 하면서 결국 이번 한, 일 제휴설은 해프닝으로 끝난 것.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얼마 전 미국 뉴욕의 루머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유포해 곤욕을 치렀는데 이번에는 자가발전(自家發電)의 성격이 큰 지분참여설로 또다시 피곤하게 됐다』며 『국내 반도체업체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견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방법도 한층 지능적이 돼가고 있어 대처하기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하소연.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