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견 컴퓨터 유통업체들의 연쇄부도가 꼬리를 무는 가운데 자금난에 허덕이는 대부분의 중견 PC업체와는 달리 대형 PC메이커들은 부도여파에서 한발짝 물러난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서로 희비가 엇갈린 반응.
중견 PC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파만파로 번지는 이번 부도 파장으로 자사 PC를 취급하는 유통대리점의 경영이 점차 어려워져 PC 제품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및 금융권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
이에 대해 대형 PC메이커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대부분 담보능력을 갖춘 직영점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번 부도사태의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난 상태』라며 『PC시장이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결국 이번 부도로 국내 PC시장은 대기업 구도로 완전히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
<김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