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이 삼성전자와 총 2천7백억원 규모에 달하는 개인휴대통신(PCS)장비 구매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나선다.
이상철 한국통신프리텔 사장과 박희준 삼성전자 정보통신본부장은 19일 오전 한통프리텔 사장실에서 만나 PCS용 장비 구매 계약서에 서명했다.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PCS교환기(MSC) 6개 시스템, 가입자정보처리장치(HLR) 3개 시스템,기지국 9백여개 시스템(BSC),시범서비스용 단말기 2천대를 오는 7월말까지 턴키 방식으로 한통프리텔측에 공급하게 된다.
이날 삼성전자와 계약한 물량은 한통프리텔이 구매키로 했던 총 4천억원 규모 가운데 67.5%에 해당하는 2천7백억원 규모다.
한통프리텔은 지난 1월25일 삼성전자와 함께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대우통신-모토롤러 연합측과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다음주중으로 추가로 약 1천3백억원 규모의 장비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통프리텔은 오는 7월말까지 PCS 장비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