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본사와 판매회사,소매점을 위성 디지털 방송으로 연결,새로운 방식의 가전판매부문 영업지원에 나선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3월부터 전국 판매회사와 지점등에 디지털 위성 방송으로 동영상의 신제품 설명및 기술정보를 방송한다. 또 4월을 목표로 광역 영업거점과 본사 사이에 PC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샤프는 이들 2가지 방식을 모두 1년 이내에 가전 양판점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샤프의 이같은 판촉지원방식 도입은 가전시장이 성숙화되고 있는 한편 PC관련 정보 가전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새로운 시스템으로 판매 전선과 본사를 직접 연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디지털 방송은 약 12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평일 오전9시부터 30분간, 신제품 정보외에 판촉 성공사례, 영업방침 등 매회 다른 내용이 생방송된다. 시청자는 PC통신을 통해 방송내용에 관한 질문도 할수 있다.
가전업체,자동차업체등이 위성을 이용한 판촉 아날로그방송을 실시하는 경우는 있지만 디지털 방식 방송은 샤프가 처음이다. 디지털 방식은 운영경비가 아나로그방식의 25분의 1로 경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 10개소의 광역영업거점과 본사 간에 도입하는 PC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서는 영상과 음성을 데이터로 송수신한다. 샤프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가전양판점과의 납기등 거래조건을 포함한 전자상담도 1년 이내에 실시할 방침이다.
샤프는 이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에 따라 지금까지 본사에서 판매회사의 담당자들을 모아 열었던 판촉 회의가 기본적으로 필요 없게 되는등 직간접 비용의 감소 효과만해도 연간 수억엔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