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엔지니어링 사업의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 조성이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25일 박성득 차관 주재로 정보통신산업 해외진출협의회 4차회의를 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따른 정보통신 분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방향」등에 관한 논의를 벌였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OECD가입에 따라 개도국 차관지원시 자국장비를 반드시 구매토록하는 구속성 원조를 금지하는 OECD규범 준수의무가 발생함에 따라 종전 EDCF차관을 연계한 정보통신 기기 수출 정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지적하고 이에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한 국제통신시장의 입찰방식이 일괄 수주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해 정보통신분야의 효과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장비제조업체와 엔지니어링업체의 공동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사업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기금 조성을 장기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정보화촉진기금을 활용해 산, 학연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엔지니어링 분야 연구과제를 공모키로 했으며 엔지니어링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연구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