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가 조만간 디지털 카메라와 프린터,스캐너 등 디지털 사진제품군을 발표, 시장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HP는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아래 다음달초 디지털 카메라와 프린터,스캐너를 합친 「포토스마트」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HP의 「포토스마트」제품은 디지털 카메라가 3백99달러, 프린터 4백99달러, 스캐너가 4백99달러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HP는 그동안 컴퓨터 및 프린터 분야에서 쌓아온 선도적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카메라뿐만 아니라 프린터 카트리지와 사진 용지 등 관련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디지털 카메라용 프린터의 경우 HP의 컬러 잉크젯 기술을 채용해 범용 컴퓨터시장보다는 전용 디지털 사진 부문을 겨냥, 고해상도와 일반 사진과 같은 광택이 나도록 프린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캐너는 사진뿐만 아니라 슬라이드나 네거티브 필름까지 스캐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P의 디지털 사진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이스트먼 코닥이나 캐논 등 현재 이 분야의 선두업체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