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미국내 통신기기 생산체제를 강화한다.
「日刊工業新聞」에 따르면 후지쯔는 미국내에서 지역전화사업자에 납입하는 전송기기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인터넷 붐을 배경으로 대용량전송이 가능한 비동기전송모드(ATM) 관련제품의 수요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현지 생산거점인 후지쯔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즈(FNC)의 생산력을 증강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후지쯔는 FNC 본사가 있는 리차드슨 지역에 1천8백만달러를 들여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지역에 지난 90년 처음 공장을 건설한 이후 93년과 95년에 공장을 증설했는데 이번이 3번째 증설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기존공장과 합쳐 FNC의 공장규모는 20만평방m로 늘어난다.
후지쯔는 새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일본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대미 수출용 교환기의 생산을 FNC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용 휴대전화기 개발팀을 FNC에 설치해 통신기기개발 및 생산거점으로서 FNC의 현지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