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무선호출 대체 수요는 최소한 1백5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무선호출기 대체 구매자는 대부분 기능에 대한 불만 때문에 새모델로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수신율향상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마케팅 전문조사기관인 「서울마케팅 네트워크」에 의뢰해 서울지역 무선호출기 제조업체에 종사하지 않는 15세이상 49세이하의 남녀 8백명(삐삐소유자 6백명, 재구매경험자 2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무선호출 단말기의 대체시장에 대한 결과 보고서」에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삐삐 대체시장은 대략 1백50만개에서 1백60만개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대체경험자 4백70명(복수응답)중 54,8%가 삐삐기능불만을 대체유발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으며 △37.7%가 새로운 디자인 △32.1%가 분실 △14.3%가 새로운 기능 △8.3%가 선물로 받아서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때문에 단말기를 교체하는 사람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 의향이 없는 사람(5백73명)은 앞으로 삐삐를 바꿀 경우,수신율이 좋은제품(67.9%)과 작고 얇은 제품(34.9%)과 마음에 드는 디자인(32.6%),가격이 저렴한 제품(25.7%),믿을만한 회사의 제품(23.6%),통신사업자의 다양한 서비스(21.5%)등을 우선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