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코가 정보를 여러번 고쳐쓸 수 있는 CD리라이터블의 생산을 확대한다.
「日經産業新聞」에 따르면 리코는 현재 월 30만장을 생산하고 있는 CD리라이터블 생산을 오는 6월부터는 40만장으로 늘리고 올해 안에 80만장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CD리라이터블을 생산하고 있는 시즈오카縣 누마쓰공장의 생산능력을 4월중에 30만장에서 40만장으로 늘리고 가나가와縣 아쯔키사업소에 30억엔을 투입, 전용 생산라인을 신설해 가을부터 월 40만장의 CD리라이터블을 생산한다.
리코가 생산을 확대하는 CD리라이터블은 1번만 저장할 수 있는 CDR과는 달리 약 1천회의 고쳐쓰기가 가능한 새로운 기록매체로 이 회사가 규격을 제창, 지난해 10월 미쓰비시화학, 소니, 필립스, 휴렛패커드 등과 함께 규격을 통일한 것이다.
리코의 생산확대 추진은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충분한 생산 기반을 갖추기 위한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코는 오는 2000년에는 CDR과 CD리라이터블을 합친 수요가 15억장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CD리라이터블의 수요는 약 30%인 4억5천만장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규격통일에 참여했던 미쓰비시화학이 오는 4월10일부터 CD리라이터블을 시판, 관련업계의 CD리라이터블 생산 참여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쓰비시화학은 17억엔을 투입해 싱가포르 공장의 생산 설비를 증설, 연내 월 80만장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