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가 일반 아날로그공중회선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주문형 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동영상 전송에서는 일반적으로 동영상압축, 해제 국제규격인 「MPEG」이 채용되는데 이 경우 6Mbps정도의 대용량 회선이 필요하다.
NTT가 개발한 신기술은 용량이 작은 회선에서도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도록 음성을 우선 전송하는 방법을 채택한 것이 특징으로 동영상 전송에는 「H.261방식」이라는 전송기술을 채용하고 동영상 재생에는 NTT휴먼인터페이스연구소가 개발한 전용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비젼」을 사용한다.
특히 소프트웨어비젼은 회선용량에 따라 재생 데이터용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용량이 작은 회선에서도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번 신기술은 TV방송에 비해 단위시간당 전송하는 영상정보량이 약 4분 1밖에 되지 않아 화질은 TV보다 떨어진다.
NTT는 신기술 보급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공업기술진흥협회(JTTAS)가 제작한 과학기술 비디오을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에 나섰다.
현재 일본에서는 케이블TV업체 등이 중심이 돼 VOD 실험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