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용 온라인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라이트스피드 미디어社를 인수,인터넷을 비롯한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제공키로 했다.
미 「블룸버그 뉴스」는 최근 자세한 금액은 밝히지 않은 채 AOL이 인터넷상에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중소규모업체인 라이트스피드를 인수, AOL의 엔터테인먼트 개발부문인 그린하우스에 통합, 운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AOL은 이와 함께 NBC의 브랜던 타티코프 전사장을 엔터테인먼트부문 책임자로 영입, 인터넷을 비롯한 온라인서비스상에서 제공되는 뉴스나 토크쇼, 드라마 등 각종 콘텐트의 개발을 담당케 했다.
AOL은 『엔터테인먼트부문이 올 가을부터 인터넷을 비롯한 온라인서비스상에서 본격적인 프로그램의 제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몇 년안에 이 부문을 일반 공중파TV방송과 경쟁할 수 있도록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AOL이 이번 인수를 계기로 종합 미디어업체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