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루즈<프랑스>=dpa聯合) 에어버스社는 현재 추진중인 A3XX 개발계획에 한국업체들이 참여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에어버스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에어버스는 A3XX 계획이 유럽 국가들(33%), 유럽 업체들(20%), 아시아, 美洲 업체들(20%), 에어버스 주주사들(27%)이 참여하는 다국적 합작사업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버스가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등 4개 한국 업체들의 참여 가능성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하청업자로서가 아니라 위험 뿐 아니라 기술도 나눠 갖는 진정한 파트너 관계가 될 것이므로 한국이 이 계획에 참여할 경우 항공기 제작산업에 있어서 상당한 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어버스의 미셸 드슈로트 부사장은 이날 툴루즈에서 거행된 대한항공의 A330-330機 인수식에서 보잉社와 맥도널 더글러스社와의 합작으로 보잉과 에어버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프랑스 정부가 보다 집중화된 경영체제로 에어버스의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