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노버=특별취재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오라클의 네트워크컴퓨터(NC)에 맞서 13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된 「97 세빗 전시회」에서 차세대 PC로 주목받고 있는 넷 PC의 규격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휴렛패커드, 델, 컴팩 등 세계 유수의 컴퓨터업체들과 협력해 넷PC의 기본규격으로 1백33MHz 이상의 인텔 호환 CPU를 탑재하고 주기판에는 인텔의 NLX 규격을 채택하며 최소 16MB 이상의 메모리를 탑재하도록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또 『이미 전세계 주요 PC메이커 중 1백개 이상의 업체가 넷 PC진영에 참여, 향후 3개월 이내에 대부분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넷PC는 지난해 10월 오라클의 네트워크컴퓨터에 맞서기 위해 개발한 신개념 PC로 컴퓨터구조를 단순화시키고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