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 전문업체인 한국몰렉스(대표 정진택)는 지난해 말 완공해 최근 라인도입을 마치고 시험가동중인 도금공장을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한국몰렉스는 지난해 3월부터 25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건평 4백80평 규모의 도금공장의 가동을 계기로 그동안 외주 처리하거나 몰렉스 해외법인에서 수입해오던 각종 고밀도 커넥터의 도금을 직접함으로써 제품의 신뢰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몰렉스가 이번에 완공한 도금공장에서는 도금액에 핀을 담궈 처리하던 기존 디핑 방식에 비해 표면처리가 균일해 불량률이 적고 처리비용이 적은 릴 투 릴 방식의 최첨단 도금방식을 도입, 주로 통신용 고가장비에 채용되는 협피치, 고밀도의 고속 커넥터 및 고급 자동차용 커넥터의 도금을 직접 처리하게 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 도금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해외 계열법인에서 도금이 완료된 핀을 수입할 필요가 없어져 품질향상은 물론 각종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