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 세계 멀티미디어 반도체시장규모가 현재의 7.6배인 68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전자부품, 멀티미디어 전문조사업체인 일렉트로닉스 트렌드 퍼블리케이션즈(ETP)는 최근 세계 멀티미디어 관련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시장동향과 시장규모 등을 예측한 보고서를 내 놓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멀티미디어 반도체시장규모는 8억9천5백만달러로, 올해이후 이 시장은 신제품의 등장과 신규분야의 개척 등으로 연평균 50.1%씩 확대돼 오는 2001년 68억2천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특히 현재 시장이 형성된 분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등의 멀티미디어기기에 사용되는 「미디어 프로세서」를 꼽고 있는데 이 시장은 지난해 7천3백만달러에서 2001년에는 38억8천만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다음으로는 3차원 화상처리를 고속화하는 「3차원 그래픽스 액셀러레이터」, 영상정보를 디지털신호로 변환하는 「비디오CODEC」, 음성정보를 변환하는 「오디오CODEC」 순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