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FP, 共同聯合) 美국제무역위원회(ITC)는 美아트멜社의 반도체 관련 특허권 침해 제소를 받아들여 대만, 일본 업체들을 조사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 기업은 일본 산요전기와 대만의 윈본드전자와 매크로닉스 인터내셔널社 및 이들의 미국 현지법인 등 5개사이며 품목은 EPROM과 EEPROM 칩, 플래시메모리, 플래시 마이크로콘트롤러 반도체 디바이스와 이들 부품이 포함된 제품이다.
ITC는 일단 청문회를 구성해 조사활동을 벌인 뒤 이번 사건의 본회의 상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조사시작 45일 안에 조사종료일을 지정할 계획이다.
ITC는 조사결과 이들 회사들의 특허권 침해사실이 인정될 경우 즉각적인 시정명령을 내리게 되며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 및 판매금지조치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승인거부 등이 없을 경우 60일 뒤 최종 확정된다.
아트멜社는 지난달 18일 이들 업체가 해당품목들을 미국시장에 수출, 판매함으로써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면서 이에 대한 수입 및 판매금지조치를 취해줄 것을 ITC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