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정보통신(대표 조소언)이 통신단말기 및 장비 중심으로 정보통신사업을 다각화한다.
그동안 혼성집적회로(HIC),화공약품 등 부품과 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해온 유양은 올해를 기점으로 시티폰 플러스,중계기 등 통신단말기와 장비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정보통신사에주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양은 올해 전체 매출액 1천7백억원 가운데 정보통신분야에서만 신규매출로 1천 1백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분당에 50여명으로 구성된 별도연구소와 통신장비 생산을 위한 제2공장을 마련했다.
유양은 우선 통신단말기 분야에서 신규 매출액의 60%이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으로 지난해 12월에 개발한 광역 페이저 내장형 발신전용 휴대폰(시티폰 플러스) 생산량을 현재 월 4만대 규모에서 올 하반기까지 40만대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한 플립형 시티폰 플러스와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를 각각 올 상반기,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유양정보통신은 또 이동통신용 중계기사업도 강화해 코드분할방식(CDMA) 셀룰러 중계기를서울 지하철 5,7,8호선에 공급한데 이어 다음달까지 PCS용 중계기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