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광고기법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목표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광고를 제공하고 광고노출 빈도에 따라 광고액을 산정하는 적극적 방식으로 온라인 광고기법이변화하고 있다.
인포뱅크사는 오는 5월부터 인터넷 사용자들이 인터넷 광고를 검색한 만큼 일정 금액을 대가로 지급해주는 「골드뱅크」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이 서비스는 회원으로 등록한 이용자들이 해당 광고를 검색한 횟수 만큼 회원의 계좌로 일정 금액을 입금해준다.인포뱅크는 다음달중에 광고주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이네트도 금강기획,소프트와이즈 등과 공동으로 「아이보트」란 검색 엔진을 운영하면서 이용자가 검색하는 단어에 따라 각각 다른 내용의 광고를 보여주는 맞춤광고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검색을 원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검색엔진이 해당 사이트를 찾거나 이용자가 검색결과를 검토하는 동안 그 단어와 관련된 광고를 보여준다.
제일기획 역시 하이퍼넷이란 인터넷 광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터넷 이용자에게 노출된 횟수에 따라 광고비를 청구하기로 했다.이 서비스는 회원들의 인터넷 이용료를 면제해주는 대신,「핫카페」란 별도의 뷰어를 통해 1분 간격으로 다양한 광고를 제공하고 광고대상도 광고주의요청에 따라 지역과 기간, 노출횟수 등을 조정해 제공한다.
이와 관련 제일기획의 안성민 차장은 『그동안 온라인 광고가 꾸준한 성장을 보이기는 했지만 온라인이라는 매체의 특성에 맞는 광고는 없었다』며 『온라인 광고는 상품에 가장 관심이높은 고객을 직접 연결해주므로 합리적인 광고집행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온라인 광고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의 사이버골드, 일본 하이퍼네트 등 외국에서도 광고노출 빈도에 따라 광고비를 제공하는 온라인 광고가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광고는 TV,라디오,잡지 등의 기존 매체와 마찬가지로 불특정 다수 이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보여주는데만 국한됐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