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1)
인터넷이 국제 전자 상거래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사실과 글로벌 넷워크를 이용해 경쟁력있고 수익성있는 사업을 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월드와이드웹은 전자업체들을 끌어들이는 자석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처음으로 뛰어드는 업체들은 이미 수많은 업체들이 가상공간에서 경쟁하고 있음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아시아와 유럽,미국 그리고 세계 다른 국가에서 인터넷 접속이 급증함에 따라 월드와이드웹상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도 훨씬 더 어려워지고 있다.
10만여개가 넘는 웹서버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몇달 간격으로 홈페이지수가 배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뚜렷한 전략이 없는 기업들은 (군중 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될 것이다.가상공간에서의 성공담이 널리 알려지며 신천지의 골드러시 현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넷스케이프 공모 주식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 덕에 이 회사의 공개 첫날 주가는 당초 예상치보다 두 배나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인터넷 접속 서비스업체들과 정보제공업체들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인수하기 위해 수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허츠버그 1995).
성공적인 웹 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이 가상공간에서 유명해질 수 있는 지름길로 자리를 잡았다. 좀더 현실적으로 얘기한다면 「좋은 사이트」를 찾기 위해 가상공간을 돌아 다니는 수백만명의 시청자들이 바로 엄청난 수입이 된다는 것이다(루이스 1995).
포춘 5백대 기업들은 「핫와이어드(HotWired)」와 같은 전자 간행물과 야후,인포시크등 검색 서비스업체의 웹 서버에 스팟 광고를 내고 자사 웹사이트에 하이퍼링크 시키기 위해 엄청난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다.이같은 초기 투자의 결과가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전자상거래에 대한 대부분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웹상에서 주문을 받고 대금결제를 하는 기업들은 아직 드물기는 하다.그러나 액티브미디어사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20% 이상이 인터넷에 진출한지 1년도 안돼 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나머지 40%의 웹 사이트 운영자들도 향후 2년 이내에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액티브미디어 1995). 컴퓨서브가 오딧세이 리서치에 의뢰해 1995년 가을에 실시한 소비자 의식조사도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이 타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일반인의 75% 이상이 온라인 서비스를 「미래의 물결」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중 대부분이 97년까지 서비스에 가입할 예정이다(Cowles/SIMBA, 1995). 포레스트 리서치의 또 다른 연구조사에서는 94년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2억달러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받았으며 99년에는 이 규모가 60억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포레스트 리서치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