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광전자 및 광통신 관련 행사로는 최대 규모인 OECC 97 국제 학술회의 및 전시회가 오는 7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간의 광(光)관련 기술교류의 장인 제2회 OECC(Optoelectronics and Communication Conference) 학술회의가 한국광학회와 한국전자공학회, 한국통신학회 공동 주최로 오는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OECC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초의 광기술 관련 국제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고속사업의 핵심기술인 광통신 분야의 역할과 기술발전 추세를 파악한다는 점에서 국내, 외의 주목을 끌고 있다.
OECC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광기술 전문 국제학술회의로 주로 광통신 시스템 및 광전자기술 부문에 대한 각국의 연구, 개발성과가 대거 발표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총 30여개 국가의 광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는 △통신네트워크 △광시스템 및 광기술 △광섬유 및 광케이블에 대한 기술 및 상용화 상황 △광 관련 능동소자 및 모듈 △광 관련 수동소자 및 모듈 등 5개 분야에 걸쳐 5백여편에 가까운 학술논문이 발표될 전망이다.
또한 주최측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등 우리나라 업체와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 캐나다의 노텔 등 총 50여개 외국 업체들이 참가하는 광 관련 제품전시회도 동시에 개최해 이 분야의 선진기술 추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