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와 오라클의 자회사인 네트워크 컴퓨터社(NCI)가 「스트롱ARM」RISC 프로세서와 NCI의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운용될 새로운 네트워크 컴퓨터(NC) 설계규격을 발표했다고 「C넷」과 「PC위크」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은 일본 후나이전기와 미국 아라넥스社도 이 규격에 따른 NC시스템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NCI의 새 설계규격은 다른 업체들이 대부분 인텔 프로세서와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소프트웨어 환경에 기반한 것과는 달리 233MHz의 「스트롱ARM110」프로세서과 NCI의 NC 애플리케이션 슈트인 「NC 액서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또 64M 램과 확장슬롯,스마트 카드 판독기,그리고 네트워크 접속기능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NC 액서스」는 전자메일과 스케줄링,뉴스 서비스,멀티미디어등이 포함되며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오픈월드」회의에서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디지털과 NCI의 설계규격인 「디지털 네트워크 기기 관련설계(DNARD)」는 지난 95년 NC제품이 제안된 이래 5번째의 공식규격이다.오라클이 지난해 5월 첫 NC규격에 관한 윤곽을 발표한 이래 MS와 인텔이 윈텔기반의 넷PC규격을 제안했고 아콘 컴퓨터 그룹과 시러스 로직,그리고 내셔널 세미컨덕터진영이 잇따라 독자 플랫폼의 NC설계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 설계에 따라 제작된 NC 시제품은 다음달 중에 나오며 오는 2.4분기께 본격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