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가 일본전지와 손잡고 리튬이온2차전지사업에 뛰어든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PC,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2차전지사업을 합작, 전개하기로 기본합의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곧 일본전지가 60%, 미쓰비시가 40%를 출자하는 형태로 합작사 「제이에스 멜코」를 설립하고 오는 7월부터 교토에서 생산개시할 방침이다.
이번 합작은 그간 리튬이온전지사업 진출을 목표로 기존 업체와의 제휴를 타진해 온 미쓰비시와 리튬이온전지사업 만회를 위해 대형 업체와의 제휴를 모색해 온 일본전지간 이해가 일치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로써 미쓰비시는 기간부품인 리튬이온전지에 신규진출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전지 공급원을 확보하게 됐다.
PC 등에 사용되는 원통형에 뒤늦게 참여해 고전하고 있는 일본전지는 리튬이온전지 대형 수요처인 미쓰비시를 확보함으로써 현재 7%에 머물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본전지는 이번 합작을 계기로 리튬전지사업을 본사로 부터 분리, 독립해 합작사로 이관한다.
이번 합작에는 일본전지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중인 프랑스 전지업체 사프트도 조만간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