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네트워킹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텔레센드社를 인수키로 했다.
미 「인터액티브 위크 온라인」은 최근 시스코가 「종합 디지털통신망 디지털 가입자회선(IDSL)」기술 개발업체인 텔레센드를 인수, 자사 원거리 통신망(WAN)부문에 편입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스코는 고속 인터넷접속 기술인 IDSL을 활용한 프레임 멀티플렉서를 개발할 방침이다.
시스코의 한 관계자는 『프레임 멀티플렉서가 중소규모 기업고객들을 비롯한 재택근무자,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하고 『특히 IDSL기술을 이용하게 될 자사의 프레임 멀티플렉서는 기존 인터넷접속 장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데이터전송 기능을 최적화하는 등 설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들어 어센드 커뮤니케이션스가 독자적인 IDSL기술을 발표한 바 있고 베이 네트웍스도 DSL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등 네트워킹장비업체들이 그동안 전화업체들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DSL기술 개발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