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인터넷 언어인 자바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자바 칩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고 「블룸버그 비지니스뉴스」가 보도했다.
선사의 이같은 움직임은 PC는 물론 대형 서버에서부터 휴대전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바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바 언어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선사는 이에 따라 기업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자바 프로그램을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한편, 가전 업체들과 협력해 자바 기술을 적용한 칩을 제작, 다양한 종류의 가전 제품에 채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사와 협력해 새로운 자바 칩을 개발하거나 이를 채용하게 될 주요 업체로는 한국의 LG 전자와 일본 도시바, 미국 록웰 인터내셔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 선사는 올해내로 「자바 버추얼 머신(JVM)」의 안전성을 높이고 운용 속도를 크게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