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AFP聯合) 유럽연합(EU)은 1일 한국과 일본에서 생산돼 EU로 수출되는 컴퓨터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한 최저가격제의 적용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최저가격제는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후 그 결과를 7월에 검토, 개정필요성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EU위원회는 양국에서 생산된 마이크로 칩에 최저가격제 재도입을 지난 10일 결정했는데 그후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韓-日에서 생산되는 마이크로 칩은 연간 58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EU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최저가격제는 지난 90년 지멘스와 모토롤러의 요청에 따라 적용되어 왔었으나 지난 95년 6월이후 잠정 중단됐었다.
EU위원회는 韓-日의 마이크로 칩 가격이 95년 6월이후 유럽산의 제조원가 이하로 하락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