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업체들이 인터넷 이용의 증가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비, 회선 고속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 한국PC통신, 삼성SDS 등 PC통신업체들은 56Kbps서비스와 종합정보통신망(ISDN)등 고속서비스 제공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처럼 PC통신업체들이 회선 고속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멀티미디어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ISDN, 56Kbps모뎀 등 고속서비스를 구현하는 솔루션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콤은 56Kbps 모뎀표준이 확정되는 대로 현재 33.6kbps로 제공하고 있는 01421 회선속도를 56Kbps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데이콤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서비스 제공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별도의 장비를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PC통신은 56Kbps모뎀 대신 ISDN 회선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60회선을 운영하고 있는 ISDN 회선을 올 상반기 중에 4백회선으로 늘릴 방침이다.
삼성SDS도 현재 33.6Kbps로 제공하고 있는 유니텔을 56Kbps 모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해당 표준이 확정되는 대로 장비테스트를 거쳐 전용망인 01433의 회선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나우콤도 ISDN PRI 장비를 도입, 오는 5월부터 PPP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56kbps서비스를 위해 관련 장비의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