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이르면 5월부터 일본 국내에서 수주한 소프트웨어 개발업무의 일부를 중국 소프트웨어개발 자회사에 위탁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후지쯔는 정보화투자의 급속한 회복세와 컴퓨터 2000년 문제 대책 등을 배경으로 일본 국내의 소프트웨어 기술자 부족현상이 가시화됨에 따라 저임금의 소프트웨어 기술자를 확보할 수 있는 중국과의 분업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후지쯔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위탁하는 자회사는 지난 92년 北京시내에 설립한 「北京후지쯔系統工程有限公司」로 이 회사는 설립당시에 비해 기술자들의 기술력이 크게 높아졌을 뿐 아니라 임금도 일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후지쯔는 우선 노동집약형인 프로그램 개발과 검사작업에 중국 자회사를 활용하고 향후 2-3년내에 이 자회사의 기술자 수를 현재의 2배인 2백여명으로 늘려 일본 국내에서 수주한 소프트웨어개발 업무의 10%를 맡길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