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 팬택, 자네트시스템, C&S테크놀러지 등 유망정보통신기업협회 산하 70여개 국내 벤처기업들이 5%의 지분으로 데이콤 주도의 시내전화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데이콤(대표 곽치영)과 유망정보통신기업협회(회장 김을재)는 컨소시엄 참여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벤처기업들의 협의체인 유망정보통신기업협회의 70여개 회원사가 데이콤 시내전화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유망정보통신기업협회는 지난해 8월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 성장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해 중점 지원하고 있는 벤처기업들로 구성됐다.
이들 70여개 회사가 납입할 초기 자본금은 전체의 5%인 5백억원 규모이며 이들은 앞으로 각 회원사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콤이 시내전화 사업을 위해 개발중인 무선가입자망(WLL)시스템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필요한 핵심칩 개발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데이콤이 주도하고 있는 시내전화 컨소시엄에는 3일 현재 이들 70여개 벤처기업 외에 성미전자등 1백여개 중소업체들이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