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D社가 펜티엄II급의 K6프로세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대형 PC업체들은 아직 이 칩의 채용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중소PC업체와 칩세트업체들은 K6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C넷」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 익스프레스,타이퉁社 등 중견PC업체들과 내셔널 세미컨덕터,산타클라라등 주요 칩업체들은 잇따라 K6를 채용한 데스크톱PC나 칩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마이크로 익스프레스는 AMD의 K6발표와 때를 맞춰 2백MHz K6를 탑재한 데스크톱 신제품 「마이크로플렉스 K6/20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32M 메모리와 3GB HDD,12배속 CD롬 드라이브,17인치 모니터등을 포함한 가격이 2천2백99달러이다.
또한 타이퉁의 TCS5970데스크톱은 1백66MHz와 2백MHz,2백33MHz 3개모델이며 가격은 1천9백달러부터 시작된다.
한편 내셔널 세미컨덕터를 비롯,산타클라라,ITE등 주요 칩세트업체들도K6를 지원하는 노트북 PC용 칩세트를 발표한 데 이어 옵티社도 데스크톱과 노트북용 K6칩세트를,바이어社와 SiS社도 데스크톱용 K6칩세트를 조만간 공급한다.
또 BCM어드밴스트 리서치와 DFI는 K6주기판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AMD는 클럭속도 1백66MHz와 2백MHz,2백33MHz의 K6를 발표하기 전에 이미 1만개를 PC업체들에 공급해 이달부터 오는 6월사이에는 이를 탑재한 PC들이 본격 출하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