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PC통신 등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PC통신 서비스가 개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전문지인 우리교육을 발행하고 있는 우리교육사(대표 박성규)는 최근 천리안에 「초등우리교육(go priedu)」, 「중등우리교육(go midedu)」 코너를 각각 개설, 서비스에 들어갔다.
우리교육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초중등학교 교사는 물론 교사를 지망하는 예비선생님에게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해준다.
국어 수학 등 교사들이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교육자료는 물론 성교육, 논술, 실업교육, 학급운영 등 교육현장에서 꼭 필요함에도 불구, 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운 다양한 정보들이 제공된다. 이외에 진로와 생활지도 등에 관한 자료와 해외 교육정보도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또 별도의 컬럼란을 마련, 사회 각분야 인사들의 교육에 대한 글을 제공하며 「아이들의 소리」, 「교사들의 소리」란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낸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 등 교육정책담당 기관들의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교육이론, 교수학습법 등을 소개해준다.
특히 교육자료실을 따로 설치, 우리교육사에서 주최한 각종 강좌나 세미나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료의 수만도 약 2천여건. 우리교육사는 과월호와 지면의 한계 때문에 실리지 못한 자료 등 총 1만여견의 자료를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할 계호기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학부모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상담실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상담실은 20여명의 현직 교사들이 참여, 다양한 분야의 교육상담을 제공하고 일정 시간대에는 직접 대화를 통해 상담을 하는 실시간 상담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많은 교육자료를 얻었다는 한 초등학교 교사는 『온라인으로 쉽게 교육자료를 얻을 수 있고 다른 교사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교사들이 변해야 교육이 변한다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라는 우리교육의 박성규 사장은 『개설과 함께 교사들의 환영메시지가 많이 올라왔다』며 『이번 서비스 개설로 교사들이 정보마인드가 보다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