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D의 K6 MMX프로세서 발표와 관련,중소 PC업체들이 K6채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이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던 대형PC업체들도 2.4분기중에 K6를 탑재한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 「C넷」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AMD는 주요 PC업체들에 자사 K6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이들 업체는 내달께부터 이를 탑재한 PC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MD측은 이들 업체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휴렛패커드(HP)와 디지털 이퀴프먼트 등이 잠재고객이며 기간은 늦어질지 모르나 컴팩 컴퓨터와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소PC업체들에 이어 대형업체들도 AMD의 K6프로세서를 채용하게 되면 멀티미디어 CPU시장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현재 인텔의 MMX 펜티엄 및 펜티엄 II를 채용하고 있는 이들 주요 PC업체들은 AMD와 경쟁관계에 있는 인텔의 입장을 고려,AMD에게 K6PC가 공식적으로 나올 때까지는 사실을 발표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백66MHz와 2백MHz,2백33MHz K6를 발표한 AMD는 조만간 3백MHz버전과 노트북용 K6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