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BM, 홍콩에 "사이버몰" 개설

미국 IBM이 아, 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홍콩에 인터넷 사이버몰을 구축한다.

15일 IBM은 일본 종합상사인 미쓰비시 홍콩법인 및 홍콩 최대 신용카드업체인 이은社와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국제표준규격인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에 기반한 인터넷 사이버몰 「이은 월드」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은 월드는 상품구매서부터 결제,배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처리되며 이미 저스코 백화점을 비롯,시티 슈퍼,후지쯔 등 대형업체들이 입점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품 대금의 결제부분에서는 홍콩의 신용있는 금융업체들이 참여,인터넷 상거래의 신용도와 보안성을 높이고 있다.

대금 결제 및 금융거래의 표준인 SET은 IBM의 「코머스포인트」핵심기술을 토대로 마스터카드와 비자 등 세계적인 금융업체들과 공동개발한 것이다. 이은 월드는 상품뿐만 아니라 여행사,호텔,티켓 예매서비스업체 등도 대거 참여,원스톱 쇼핑을 가능케 하고 있다.

상품 공급 및 참여업체의 입점을 주도하고 있는 홍콩 미쓰비시측은 「이은 월드」는 사이버 쇼핑의 편리함과 매장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특성을 최대한 활용,기존 백화점이나 슈퍼마켓보다 훨씬 많은 가맹점을 유치해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은 월드의 웹사이트 주소는 www.aeonworld.com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