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인터넷통한 원격진료 인기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원격진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의료법인 길병원(이사장 이길녀)은 최근 인터넷상에 「인터넷 병원(www.ghil.com)」을 개설,원격진료와 의학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상병원은 개설한지 보름만에 6만여건의 방문건수를 기록했다.특히 이용자의 증상에 따라 해당 전문의가 원인과 치료방법,내원여부 등에 대해 알려주는 원격진료는 하루 평균 40명 이상의 이용자가 찾을 만큼 각광을 받고 있다.

인터넷 원격진료는 이용자가 질문을 올린후 2일내에 답변을 제공하며 질문 바로 밑에 답변을 제시,검색이 편리하다.

인터넷 병원에서는 또 의학상담란을 따로 마련해 각 임상과별로 20개씩의 예상질문과 답변내용을 게시하고 있다. 이 상담코너는 실생활에 유용한 의학상식을 전문 의학용어가 아닌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길병원은 의학상담란을 통해 제공하는 증상별 질문과 답변 내용을 데이타베이스화 해 연구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별도의 원격진료실용 검색엔진을 장착, 이용자가 질문을 하는 동시에 전문의의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길병원의 이철옥 의료원장은 『환자들이 직접 병원을 찾지 않아도 쉽게 자신의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인터넷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상담분야와 내용을 보다 확대할 계획』라고 밝혔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