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에어터치 커뮤니케이션스가 50억달러를 들여 US웨스트의 휴대전화부문을 인수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어터치는 US웨스트의 휴대전화부문인 뉴 벡터를 인수, 현재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중인 20개주 외에 시애틀, 덴버, 솔트 레이크 시티 등으로 서비스범위를 넓힐 수 있게 돼 미국 시장수위인 AT&T와의 경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이번 계약으로 US웨스트를 비롯해 벨애틀랜틱/나이넥스 등과 공동 운용해온 무선통신서비스업체 프라임코 퍼스널커뮤니케이션스의 US웨스트 지분도 인수하게 된다.
한편, 양사는 지난 94년에도 합병을 발표한 바 있는데 당시에는 불투명한 거래조건에 따른 주주들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