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따사로운 햇살과 푸르른 녹음도 좋지만 바다 건너에서 펼쳐지는 첨단기술의 경연을 살펴보는 것은 보다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5월의 주요 전시회 가운데 하나는 6∼8일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넷월드+인터롭 97」. 이 전시회는 네트워킹 및 인터넷/인트라넷분야의 권위있는 전문 전시회로 꼽힌다. 세계 6백여 업체가 참가해 최신 인터넷/인트라넷 관련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게 될 이번 전시회는 네트워크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6년 「TCP/IP 워크숍」에 기원을 두고 있는 이 전시회는 88년부터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94년 노벨 주최의 「넷월드」와 통합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네트워크 보안시스템, 기가바이트 이더넷,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등 네트워크 보호 솔루션들이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월에 가볼 만한 또다른 전시회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쇼 97」. 14∼17일 4일간 열리는 이 전시회는 일본 최대의 정보통신 및 사무자동화 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이 전시회의 주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시대를 맞아 새로운 정보기술 비즈니스의 기회를 발견하기 위한 기업전략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올해 전시회 개최취지다. 주요 전시품목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사무자동화기기, 데이터베이스 등.
전시회기간 매일 발표되는 기조연설에선 인텔, 산타크루즈 오퍼레이션, NTT 등의 고위 관계자가 나서 「PC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장래 동향」 「인터넷에 의한 새로운 컴퓨팅환경」 「21세기를 향한 기업정보 활용의 전망」 등에 대해 발표한다.
기타 5월의 주요 전시회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