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무선근거리통신망(LAN)기술을 개발했다.
美 「인포메이션 위크」에 따르면 루슨트는 22일 산하 벨 연구소를 통해 무선LAN의 전송속도를 10Mbps까지 향상시킨 신기술 「다이렉트 시퀀스/펄스 포지션 모듈레이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내장된 무선수신기가 입력 주파수의 위치 식별이 가능해 동일 주파수로 전송하는 데이터의 양의 늘려 주기 때문에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루슨트는 기존 무선LAN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5배 이상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루슨트는 이와 함께 이 새로운 기술이 모듈을 삽입하는 방식이어서 기존의 제품을 그대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특히 기존 무선표준인 IEEE 802.11방식의 LAN과 호환성을 갖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 이라고 덧붙였다.
루슨트는 이 기술이 무선LAN의 이용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이를 채택한 제품을 개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