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 컴퓨터와 제니스 데이터 시스템이 각각 서버 신제품을 내놓고 그동안 부진했던 점유율 만회에 나섰다.
미 「C넷」과 「컴퓨터월드」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주 초 뉴욕에서 열린 「시볼드 세미나」에서 워크그룹용 서버와 관련 소프트웨어들을 선보였다.
애플의 「워크그룹 서버 9650/233」과 「7350/188」은 모두 워크스테이션용 최신 프로세서인 파워PC 604e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번에 함께 발표된 애플리케이션 서버,프린터 서버,인터넷및 인트라넷 서버등 3가지 소프트웨어를 선택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2백33MHz 파워PC인 「9650/233」은 64M 메모리(7백68M까지 확장),4GB 울트라/와이드 HDD,12배속 CD롬등으로 구성돼 있고 인트라넷환경에서 쉽게 이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 설계됐다.
또 1백80MHz인 「7350/180」은 48M 메모리(5백12M까지 확장)와 4GB HDD,12배속 CD롬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애플은 이번 「워크그룹 서버」 신제품에 대해 그동안 IBM이나 모토롤러,선 마이크로시스템스등 경쟁업체에게 빼앗겼던 시장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제품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서버」솔루션과 TCP/IP나 「애플토크」프린트 서버등을 지원하는 「애플셰어 서버」솔루션,인터넷및 인트라넷을 지원하는 「인터넷 서버」솔루션등 시스템에 채용될 3가지 신제품도 함께발표했다.
한편 패커드벨 NEC계열의 제니스 데이터 시스템스는 확장성및 유지관리 기능이 뛰어난 펜티엄 프로기반의 서버 「Z서버 LE2000」과 「MT2000」을 선보였다.
제니스의 이들 서버는 처음으로 부품을 모듈방식으로 구성,드라이브나 전원등 부품의 추가나 수리등을 손쉽게 했다.또 시스템 기능을 감시하는 관리소프트웨어가 번들로 내장돼 있다.
2백MHz 펜티엄프로를 탑재한 「LE2000」은 인터넷/인트라넷과 그룹웨어용으로 적합하며 2백MHz 펜티엄프로를 2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MT2000」은 데이터베이스용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격은 각각 3천9백달러와 6천3백53달러부터 시작된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