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계열의 리튬이온2차전지업체 에이 티 베터리(ATB)가 생산체제를 대용량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생산규모도 크게 늘린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ATB는 오는 6월부터 원통형과 각형을 포함한 전 제품의 생산을 전지용량이 자사 종래제품보다 약 18% 큰 대용량 타입으로 순차적으로 전환시킨다.
이 회사의 대용량 타입은 표준크기 원통형(직경 18mm, 높이 65mm)의 경우 전지용량이 1천6백mAh(종래 1천3백50Ah)로 1회 충전에 의한 전지 연속사용시간이 종래보다 약 20% 길다.
이와 함께 ATB는 오는 7월 노트PC 등에 사용되는 원통형의 생산력를 현재의 월간 3백만개에서 5백만개로 확대해 그동안 시장확대의 걸림돌이었던 생산력과 대용량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이와 관련, 최근 도시바는 올 가을부터 자사 노트북PC에 ATB제품을 채택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그동안 도시바의 노트북PC 수요에 대한 소니의 독점체제가 무너지게 됐다.
한편, ATB는 전극재를 코발트산리튬에서 니켈산리튬으로 바꾼 대용량 전지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데 빠르면 내년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