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한국통신에 텔레캅 단말기 8천대 공급

(주)일진(대표 허진규)이 한국통신에 8천대의 텔레캅(Telecop) 단말기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일진이 이번에 공급하는 단말기는 가정이나 상점에 설치해 방범센서에 포착된 외부인의 칩입사실을 전화선을 통해 경찰서 상황실에도 통보해 주는 무선 방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가입자 부재시 단말기를 경계상태로 해 놓으면 외부인이 칩입할 경우 열선감지기와 자석감지기 등 방범센서가 자동적으로 작동,원격통신시스템을 통해 관할경찰서 상황실의 정보수신장치에 주소와 약도가 표기된다.

한국통신은 서울, 대구, 대전 등 각각 10개지역에 우선적으로 이 장비를 설치하는 한편 앞으로 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일진은 지난 95년 서울 강남을 비롯해 동부, 송파, 청량리 경찰서, 대구 중부경찰서, 대전 동부경찰서 등 한국통신의 원격통신망인 원격안전관리시스템(TSS)을 이용해 텔레캅 단말기의 전신인 무인경비용 단말기를 설치했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