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 컴퓨터가 인텔 펜티엄 II와 윈도NT를 앞세워 워크스테이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 「C넷」의 보도에 따르면 델은 사업확장의 일환으로 다음주 공식 발표될 인텔의 펜티엄 II프로세서와 윈도NT를 기반으로 하는 워크스테이션을 조만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데스크톱 및 PC서버시장에서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한 직판방식에 힘입어 급성장세를 보여온 델은 이를 바탕으로 워크시테이션시장에도 본격 진출,기업용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은 이와관련,전세계시장의 워크스테이션사업을 전담할 별도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우선 금융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개발,CAD용등 수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델은 또한 그동안 자사 PC의 기반이 돼 왔던 윈텔 플랫폼을 워크스테이션에도 그대로 채택,유닉스기종에 대해 저렴한 비용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전략이다.
델의 마이클 델회장은 『인텔과 윈도NT 시스템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워크스테이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하고 이 분야에서도 윈도NT 서버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할 방침임을 밝혔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