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차세대 멀티미디어 방송, 통신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지역다지점분배서비스(DLMDS)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6일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무선통신 전문업체인 기륭전자와 공동으로 26GHz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한 디지털 LMDS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향후 디지털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의 초기 시스템으로서 데이콤은 이를 기반으로 97년 말까지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BWLL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디지털 LMDS시스템은 기존의 아날로그 시스템에 비해 주파수 이용효율을 4배에서 7배까지 높일 수 있어 올 7월로 예정된 종합유선방송 전송망사업자 선정시 전송망사업에 즉시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콤은 시스템 개발이 성공함에 따라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26GHz대역의 주파수 36MHz폭을 할당받아 용산 본사 사옥에 기지국용 송신시스템을, 용산전자상가 등 본사 주변 5개소에 가입자용 수신시스템을 각각 설치하고 6일부터 영상서비스 및 밀리미터파 무선전송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콤은 이 디지털 LMDS시스템을 기반으로 2차 종합유선방송 전송망사업자 지정을 신청하는 한편 향후 시내전화망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