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PC업계, 팩스모뎀 주도권 향방 놓고 촉각

최근 PC업체들은 늦어도 3.4분기부터는 56kbps 팩스모뎀을 PC에 기본으로 내장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나 US로보틱스와 록웰 진영중 어느 규격의 팩스모뎀을 장착해야 할런지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

PC업체들은 『록웰의 K56플렉스 기술과 US로보틱스의 x2기술 모두가 차세대 통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데다 양대 진영의 협력사들도 우월을 가늠하기 힘들어 어느 편의 손을 들어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56kbps 팩스모뎀에 대한 국제표준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56K 팩스모뎀을 번들로 포함시킬 경우 추후 표준제품으로 무상 업그레이드 하거나 리콜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그러나 경쟁사들이 하반기에 모두 56kbps 팩스모뎀이 탑재된 멀티PC를 발표할 것이 확실해 모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언급.

<남일희 기자>